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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업계가 정부의 증시 부양책과 맞물려 활기를 되찾는 가운데, 더블유게임즈가 눈에 띄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인수합병(M&A)과 동시에 주주친화 정책을 강화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실적 개선은 물론, 소셜카지노 시장 내 직접 판매(DTC) 채널 확대가 본격적인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실적 반등과 DTC 전략 효과 가시화
더블유게임즈는 2025년 2분기에 1700억원을 웃도는 매출을 올리며 최근 몇 년간 최고의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소셜카지노 부문에서 DTC 매출 비중이 12.8%까지 확대되며 플랫폼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 외부 결제 수수료를 절감하면서 영업이익률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VIP 유저 대상 전략을 전체 고객군으로 확장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마련했다. 글로벌 빅테크 규제 완화로 인앱 결제 수수료가 낮아진 것도 DTC 채널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회사는 독일의 소셜카지노 개발사 ‘와우게임즈’ 인수를 계기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해당 스튜디오는 매출의 절반 이상을 웹 기반에서 창출하고 있어, 100% DTC 구조로 수익성이 높다. 이는 카지노 사이트를 비롯한 글로벌 온라인 게임 플랫폼 환경 변화와 맞물려 더블유게임즈의 해외 사업 확장에도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더블유게임즈는 소셜카지노 외에도 아이게이밍, 캐주얼 게임 등으로 사업 영역을 다변화하며 특정 장르 의존도를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더블유게임즈는 성장 전략과 함께 주주 가치 제고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미 더블유 게임즈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밝히며 주주환원 의지를 드러냈고,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실행에 나섰다. 또한 상각전영업이익(EBITDA)에 연동한 배당정책을 도입해 안정적인 현금 배당을 보장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주당가치(EPS)와 순자산가치(BPS) 개선을 통해 장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