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E 시스템을 도입한 위메이드의 대표 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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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침체 국면에 있던 블록체인 기반 P2E 게임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신작 ‘EDOM’의 에어드랍 이벤트에 5만 명 이상이 몰린 데 이어, 위메이드가 대표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에 P2E 시스템을 입혀 전 세계 170개국에 출시를 예고하면서 시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P2E 게임이란?

P2E(Play to Earn) 게임은 ‘플레이하면서 돈을 번다’는 뜻으로, 이용자가 게임을 즐기며 얻은 아이템·토큰·NFT 등을 실제 경제적 가치로 전환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 모델이다. 기존 게임이 ‘재미’ 중심이었다면, P2E는 게임 플레이 자체가 경제활동으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미션을 수행하거나 전투를 통해 획득한 토큰은 거래소에서 실물 자산처럼 거래될 수 있다.

다만, 각국의 법규에 따라 게임 내 재화의 현금화가 제한될 수 있어, 국내에서는 P2E 시스템이 부분적으로만 적용되고, 글로벌 버전에서 본격적으로 구현되는 경우가 많다.

‘EDOM’, 에어드랍 5만 명 몰리며 화제

블록체인 낚시 게임 ‘EDOM’은 정식 출시 전 진행한 에어드랍 이벤트에 5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참여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최근 P2E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이 같은 초기 유저 반응은 이례적이다.

EDOM은 낚시를 테마로 한 메인 콘텐츠에 10종의 미니게임을 더한 ‘하이브리드 P2E’ 구조로, 하루 약 1시간의 플레이로 포인트를 획득해 아이템이나 토큰으로 교환할 수 있다. 획득한 EDOM 토큰은 거래소에서 자유롭게 거래 가능하다.

EDOM의 개발팀은 2026년 6월 자체 지갑·결제 시스템 ‘EDOM Wallet & Pay’를 출시하고, 2027년에는 글로벌 e스포츠 토너먼트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DOM 관계자는 “EDOM은 단순히 토큰을 버는 게임이 아니라, 플레이가 실제 가치로 이어지는 새로운 블록체인 경제를 실험하는 프로젝트”라며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P2E로 전환

한편 위메이드는 자사 인기 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에 P2E 시스템을 탑재하고 오는 10월 28일 전 세계 170개국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버전에는 국내 버전에서 제외됐던 ‘P2E 시스템’이 본격 도입된다. 위메이드는 핵심 재화 ‘지위믹스(GVIMIX)’를 중심으로 한 직관적 토크노믹스를 구축해, 이용자가 게임 내에서 획득한 아이템을 위믹스 코인과 1대1로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지위믹스는 위메이드가 운영하는 블록체인 생태계 ‘위믹스(WEMIX)’ 플랫폼 기반의 게임 내 토큰이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고퀄리티 그래픽, 대규모 PvP 서버 전투, 시네마틱 스토리텔링 등이 특징이며, 이용자가 직접 서버의 주인이 되는 ‘파트너스 서버’ 시스템을 도입했다. 위메이드는 26일부터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할 예정이다.

업계 “P2E 시장, 회복 신호 나타나”

한 블록체인 업계 전문가는 “EDOM의 5만 명 에어드랍 참여는 P2E 시장의 회복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라며 “위메이드처럼 글로벌 시장 중심의 토큰 이코노미 구조가 정착된다면, 한국 P2E 게임의 경쟁력은 다시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일부 프로젝트에서는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해 P2E 경제의 변동성을 줄이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토큰 가치가 급등락할 경우 이용자의 수익 안정성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게임 내 결제나 보상 체계를 달러 가치에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 기반으로 설계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구조가 “P2E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DOM과 위메이드의 잇단 행보는 P2E 시장이 다시 성장 궤도에 오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업계는 이 두 프로젝트를 계기로 2026년 블록체인 게임 시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일부 업계에서는 ‘코인카지노’와 같은 단기 투기성 모델이 아닌, 안정적 토큰 생태계를 구축한 P2E 프로젝트가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핵심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박 정민
박 정민

본 작가는 2024년부터 CasinoBeats에서 아이게이밍 관련 콘텐츠를 집필하고 있습니다. 아일랜드에서 마케팅을 전공한 뒤 NetEnt와 Pragmatic Play에서 에디터로 3년간 근무한 경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년간 아이게이밍 산업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카지노 및 스포츠 베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