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카지노 전경

콘텐츠 내 제휴 링크를 통해 결제가 이루어질 경우, 이용자에게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며 저희는 일정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CasinoBeats는 모든 추천 콘텐츠가 정확성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철저한 검토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편집 정책을 참조해 주세요

제주도의 8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기로에 서 있다.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전반에서 카지노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제주의 일부 카지노 실적이 눈에 띄게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문제는 카지노 숫자가 아니라고 지적하고 있다.

제주 카지노의 고민…“경쟁 심화, 시장 정체”

제주 신화월드 외부 협력 담당인 아만다 가(Amanda Ga) 부대표는 제주 카지노의 핵심 과제가 카지노 개수 조정보다 섬 전체의 마케팅 동력에 있다고 짚는다. 그는 “관광 콘텐츠부터 항공 노선, MICE 전략이 하나로 설계되었다면 지금의 8곳은 오히려 시너지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전문가들도 비슷한 진단을 내놓는다. 카지노 산업 연구가인 이필릭스(가명)는 1980~90년대 일본인 관광 붐 시절, 제주도는 바카라, 슬롯 등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카지노 관리 경험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면허를 내주었다며 그 기반 자체가 구식 구조에 머물러 있다고 짚었다. 현재 제주 카지노 면허는 기한이 없고 갱신 평가도 없는 영구 면허 형식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국제 기준과 비교하면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강조한다.

시장 규모는 한정적

2024년 제주 GGR(총 게임 매출)은 대부분 대형 복합리조트 두 곳이 차지했다. 제주 드림타워는 전체의 69.8%를, 제주 신화월드는 15.1%를 기록하며 집중도가 높게 나타났다. 문제는 시장 자체가 크지 않다는 점이다. 올해 1~9월 제주 방문객 약 1,017만 명 중 해외 관광객은 17% 수준(약 174만 명)에 불과하다.
대부분 내국인 관광이어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산업과의 연결고리가 약하다. 실제로 제주에 비해 방문객 수가 훨씬 많은 마카오 사례와 비교하면, 입국 규모 차이가 카지노 산업 성장의 큰 제약임을 알 수 있다.

제주는 2022년 6월부터 다시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지만, 대부분의 항공편이 한국 본토를 경유하고 있다. 이 경우 외국인은 K-ETA 승인을 받아야 해 진입 장벽이 더 높아진다. 전문가들은 직항 확대와 국제노선 정비 없이는 외국인 전용 안전 카지노의 성장도 한계가 뚜렷할 것이라고 평가한다.

내국인 허용론에서 전문가 의견 엇갈려

가끔 언급되는 제주 내국인 카지노 허용론에 대해서도 의견이 나뉜다. 아만다 부대표는 문화적 갈등과 사회적 우려로 단기간 도입은 어려울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반면, 이필릭스 전문가는 지리적 분리성을 이유로 테스트 지역 가능성을 언급하며, 고액 입장료·방문 횟수 제한 등 강한 규제를 전제로 한다면 시도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제주가 단순히 카지노 숫자를 조정하는 방식으로는 경쟁력을 되찾기 어렵다고 본다. 그보다는 관광, 항공, MICE, 콘텐츠, 숙박을 패키지처럼 엮은 장기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앞으로 일본 오사카 MGM 복합리조트(2030년 개장 예정)가 국제 관광객을 대거 흡수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제주도 역시 지역 전체를 하나의 IR 생태계로 만드는 전략적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지안
이 지안

본 에디터는 플레이텍(Playtech) 마케팅 부서에서 약 2년 동안 근무하며 글로벌 온라인 게이밍 산업의 흐름을 현장에서 직접 경헙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카지노 시장 속에서 정보성과 흥미를 모두 담은 콘텐츠를 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