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내 제휴 링크를 통해 결제가 이루어질 경우, 이용자에게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며 저희는 일정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CasinoBeats는 모든 추천 콘텐츠가 정확성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철저한 검토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편집 정책을 참조해 주세요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도민 다수는 카지노 산업이 지역 경제에 일정 부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제주 외국인 전용 카지노 도민 인식 조사’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절반을 넘었고, 관광객 체류 기간 확대와 소비 지출 증가 항목에서도 긍정 응답이 부정 응답을 크게 웃돌았다.
경제적 파급 효과에 대한 평가 역시 비교적 우호적이었다. 도민 일자리 창출과 제주도 재정 수입 증대, 외부 자본 유입 등 항목에서 긍정적으로 보는 응답이 과반에 근접하거나 이를 웃돌았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지역 경제의 한 축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인식이 일정 수준 형성돼 있는 셈이다.
긍정과 우려 공존… “규제와 지원의 균형 필요”
카지노의 사회 공헌 분야로는 카지노 산업 관련 제주 ‘청년 일자리 창출’이 가장 많이 꼽혔다. 해당 항목은 3년 연속 최우선 과제로 지목됐다. 이어 지역 학생 인재 양성, 마을 발전 지원, 관광산업 지원 순으로 응답이 이어졌다. 이는 카지노 산업이 단순한 관광 인프라를 넘어 지역 사회와의 연계와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도민들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카지노 산업에 대한 우려도 분명히 존재했다. 도박 심리 확산, 청소년 도박 조장, 관광 이미지 훼손 가능성 등에 대해 상당수 도민이 부정적 영향을 우려한다고 답했다. 이 같은 인식은 카지노 산업이 경제적 기여와 사회적 위험 요소를 동시에 안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책 방향과 관련해서는 규제 강화를 원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지만, 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이는 무조건적인 확대나 억제보다는 안전카지노로써 건전성을 확보하면서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는 요구로 해석된다.
대통령 발언과 엇갈린 지역 인식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외국인 카지노 산업을 비판하며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에서는 제주 지역 주민 상당수가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관광과 소비, 고용 측면에서 일정 부분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 관점에서의 우려와 지역 경제를 체감하는 주민들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는 셈이다. 특히 제주에는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절반가량이 집중돼 있어, 중앙정부 정책과 지역 현실 사이의 간극을 어떻게 조율할지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관리·감독 인지도는 낮아… 정보 제공 필요성 제기
한편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제주도가 직접 관리·감독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도민 비율은 절반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카지노 산업에 대한 찬반 인식과 별개로, 행정적 관리 체계에 대한 정보가 충분히 공유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현재 제주도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대해 허가, 지도·점검, 영업 실태 관리, 위반 사항에 대한 행정처분 등 전반적인 감독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관리 구조와 역할이 도민들에게 명확히 인식되지 않으면서, 카지노 산업 전반에 대한 불신이나 막연한 우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카지노 산업이 지역 경제에 일정 부분 이바지하고 있는 만큼, 단속·규제 중심의 관리뿐 아니라 제도와 감독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관리·감독 실태, 위반 사례에 대한 조치 결과, 사회 공헌 이행 현황 등을 체계적으로 알릴 경우 도민들의 이해도와 신뢰를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카지노 산업 관련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관리·감독 체계에 대한 도민 인식을 높이기 위한 홍보와 설명 노력이 필요하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