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비버 행세,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무대에 오른 사기극
출처: Hartono Creative Studio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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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의 한 카지노 클럽 무대에 등장한 인물이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로 알려지며 관객들의 열광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곧 드러난 진실은 충격적이었다. 무대에 선 인물은 진짜 비버가 아니라, 교묘하게 꾸며낸 ‘가짜 저스틴 비버’였던 것이다.

관객들은 처음엔 그의 노래와 퍼포먼스에 환호했지만,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정체가 폭로되자 분위기는 순식간에 뒤집혔다. 결국 이 남성은 저스틴 비버 행세를 하다 발각되었고, 공연장에서 쫓겨난 뒤 영구적으로 출입이 금지되었을 뿐만 아니라, 막대한 비용까지 떠안게 됐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세계적인 리조트 기업조차 허점을 드러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남게 되었다.

가짜 비버의 정체와 무대 소동

사기꾼의 이름은 딜런 데스클로(Dylan Desclos)로, 그는 XS 나이트클럽 측을 속여 자신이 진짜 팝스타라고 믿게 만들었다. DJ 그리핀이(Gryffin) 무대에서 “저스틴 비버가 왔다!”라고 외치며 2015년 히트곡 Sorry를 틀자, 데스클로가 곧장 따라 부르며 관객들을 현혹시켰다.

그러나 공연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자 댓글을 통해 그가 진짜가 아님이 드러났다. 클럽 직원들은 즉시 상황을 파악하고 데스클로를 무대에서 끌어내렸으며, 추가로 1만 달러의 주류 비용까지 지불하게 했다. 윈 측 대변인에 따르면, “그와 그의 팀이 정교한 속임수로 무대 접근 권한을 얻었지만, 사실이 밝혀진 즉시 퇴출되고 영구적으로 출입이 금지되었다”고 밝혔다.

DJ 그리핀은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상과 함께 “내가 속았다”라는 사과 메시지를 올렸다. 데스클로는 프랑스 노르망디 출신으로, 저스틴 비버의 문신까지 그대로 따라 한 유명한 ‘닮은꼴’로 활동해왔다. 그는 새로운 매니지먼트 팀을 가장한 대표자들을 내세워 클럽 관계자를 속이는 수법을 사용했다. 실제 저스틴 비버는 과거 2021년에 XS 나이트클럽에 깜짝 등장한 적이 있어, 더욱 그럴듯하게 보였던 것이다.

윈 라스베가스의 계속되는 문제

이번 사건은 단순한 망신으로 끝날 수 있지만, 나이트클럽 보안 요원 한 명이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는 윈 리조트가 최근 몇 년간 겪어온 법적·재정적 문제들의 연장선에 불과하다.

올해 초 윈은 네바다 게이밍 관리 위원회로부터 55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는데, 이는 자금 세탁 방지 규정을 위반한 결과였다. 지난해에는 무허가 해외 송금과 관련된 혐의로 1억 3천만 달러를 몰수당했으며, 미국 연방 검찰과의 합의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여기에 더해, 전 오너 스티브 윈(Steve Wynn)의 성추문을 적절히 처리하지 못한 책임으로 2천만 달러의 벌금도 지불했다.

이처럼 크고 작은 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윈 라스베가스는 전 세계 관광객들이 찾는 상징적인 명소이자, 화려한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안전 카지노로서의 매력은 건재하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방문하고, 최첨단 무대에서 열리는 공연과 이벤트는 라스베가스를 대표하는 즐길 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 정민
박 정민

본 작가는 2024년부터 CasinoBeats에서 아이게이밍 관련 콘텐츠를 집필하고 있습니다. 아일랜드에서 마케팅을 전공한 뒤 NetEnt와 Pragmatic Play에서 에디터로 3년간 근무한 경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년간 아이게이밍 산업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카지노 및 스포츠 베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