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vs 시애틀, 베팅업체가 꼽은 월드시리즈 1·2순위

슈워버 56홈런 vs 롤리 60홈런, ‘홈런왕 맞대결’에 배팅 열기 고조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이 10월 1일(한국시간) 와일드카드 시리즈로 막을 올렸다. 한국 프로야구의 가을야구의 시작과 함께 국내외 스포츠 토토·베팅 시장에서는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미국 대표 스포츠토토 플랫폼 드래프트킹스(DraftKings) 는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내셔널리그의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1순위, 아메리칸리그의 시애틀 매리너스를 2순위로 꼽았다. 두 팀은 모두 홈런왕을 보유한 강타선을 앞세우고 있어, 실제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을 경우 ‘홈런쇼’가 펼쳐질 것이란 기대가 크다.

필라델피아는 56홈런을 때려낸 카일 슈워버를 앞세워 올 시즌 내내 동부지구를 압도했다. 리그 최상위 타율과 3점대 평균자책을 기록한 안정적인 전력도 스포츠토토 업체들이 높은 점수를 준 이유다.

반면 시애틀은 시즌 막판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지구 1위를 확정했다. 60홈런을 기록한 칼 롤리가 타선의 중심에 서 있으며, 마운드 강세와 불펜 뒷받침이 단기전에서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최근 월드시리즈 우승 연혁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는 매년 극적인 드라마를 만들어내며 세계 야구 팬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 10년은 오랜 숙원을 푼 구단부터, 초호화 전력을 앞세운 강호들의 왕조 구축까지 다채로운 스토리가 교차했다.

아래는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10년간의 월드시리즈 우승 팀과 맞대결 기록이다.

연도	우승팀	상대팀
2015	캔자스시티 로열스	뉴욕 메츠
2016	시카고 컵스	클리블랜드
2017	휴스턴 애스트로스	LA 다저스
2018	보스턴 레드삭스	LA 다저스
2019	워싱턴 내셔널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2020	LA 다저스	탬파베이 레이스
202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2022	휴스턴 애스트로스	필라델피아
2023	텍사스 레인저스	애리조나
2024	LA 다저스	미네소타

올해는 필라델피아와 시애틀이 나란히 우승 예상 1·2순위로 꼽히며 새로운 역사를 쓸 가능성이 주목된다.

실시간 스포츠 베팅, 변동성에 주의해야

베팅업체의 사전 배당률은 팀 전력과 시즌 성적, 선수 활약 등을 기반으로 산출되지만, 실시간 스포츠에서는 경기 흐름에 따라 배당이 수시로 변한다. 예컨대 선발 투수가 조기 강판되거나, 홈런이 터져 분위기가 바뀔 경우 배당률은 즉각 수정된다.

이 때문에 초기 배당만 보고 베팅하는 것은 위험하며, 베팅업체들은 “실시간 상황 분석이 배당 전략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포스트시즌 경기에서는 경기 중 배당 역전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배당률 변동에 따른 베팅 전략 3가지

1. 초기 배당 선점
   시즌 성적과 지표를 토대로 나온 초기 배당은 가장 ‘객관적’이다. 강팀에 대한 프리미엄이 반영돼 있어, 안정적인 베팅을 원한다면 초반 배당을 선점하는 것이 유리하다.
2. 실시간 베팅 활용
   경기 중 투수 교체, 홈런, 수비 실책 등으로 배당률이 급변한다. 분위기 전환 순간을 노려 고배당을 잡는 전략이 효과적이다.
3. 분산 투자 전략
   한 경기, 한 팀에만 베팅하기보다, 두세 개 경기로 나눠 리스크를 분산하면 손실을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국내 팬들의 관심 포인트

한편 국내에서는 LA 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김혜성이 이번 포스트시즌 무대에 서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혜성이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를 경우, 과거 김병현(애리조나·보스턴) 이후 한국인 선수로는 세 번째로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거머쥐게 된다.

이 같은 가능성에 한국 팬들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다. 단순히 MLB 팬심을 넘어, 국내 스포츠 토토 팬들도 ‘한국인 월드시리즈 챔피언’의 탄생 여부를 주목하며 이번 포스트시즌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