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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튀르키예 축구계가 전례 없는 베팅 스캔들로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지난달 수백 명의 심판이 연루된 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1,024명의 프로 선수가 조사를 받으며 튀르키예 축구계가 또다시 술렁이고 있다. 튀르키예축구연맹(TFF)은 해당 선수들을 프로축구징계위원회(PFDK)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슈퍼리그 선수들도 포함
공식 명단에 따르면, 튀르키예 최상위 리그인 슈퍼리그 소속 선수 27명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18개 팀 중 14개 팀에서 나오며, 현재 우승팀 갈라타사라이에서도 2명이 연루됐다. 그 외 알라니아스포르 4명, 베식타스 등 주요 팀에서도 각각 1~2명의 선수가 포함됐다. 나머지 997명은 2·3·4부 리그 선수들이다. TFF는 슈퍼리그와 1부 리그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되지만, 2·3부 리그 경기는 2주간 연기한다고 밝혔다.
갈라타사라이의 에렌 엘말리(Eren Elmali)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든 경기에 출전한 수비수로, 튀르키예 대표팀에서도 활약 중이었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5년 전 제 전 소속팀 경기에 베팅이 있었지만, 저는 전혀 관련이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베식타스의 에르신 데스타노글루(Ersin Destanoglu)와 네집 우이살(Necip Uysal)도 “저에 대한 주장은 근거 없는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삼순스포르 소속 젤릴 유크셀(Celil Yuksel) 역시 “튀르키예의 사법부를 신뢰하며, 모든 법적 권리를 통해 방어하겠다”라고 밝혔다.
심판과 구단 관계자까지 연루
이번 사건은 지난달 150명 이상의 심판이 베팅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사건과 연결된다. TFF 회장은 등록 심판 571명 중 371명이 베팅 계정을 보유했고, 그중 152명은 활발히 베팅 사이트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일부 심판은 1만 회 이상 베팅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1명(심판 17명 및 구단 회장 포함)이 체포 영장을 받는 등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이다. FIFA 윤리규정과 TFF 징계 지침에 따르면, 선수와 심판은 축구 경기와 관련된 베팅을 금지하며, 위반 시 최대 3년 출전 정지와 상당한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UEFA도 이 사안을 주시하며 TFF와 긴밀히 연락 중이다.
베식타스는 선수들의 무죄를 신뢰하며, TFF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고, 갈라타사라이도 선수 개인 권리와 구단 가치를 훼손하지 않도록 공정하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코니야스포르와 파티흐 카라구르묵 역시 조사 과정에서 정의와 공정성이 지켜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튀르키예 축구의 겨울 이적 시장 영향
이번 스캔들로 인해 튀르키예 겨울 이적 시장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기존 이적 기간은 1월 5일부터 2월 10일까지였으나, TFF는 FIFA에 15일 연장 요청을 해 선수 공백을 보완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 연장은 유럽 다른 리그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이번 튀르키예 축구 베팅 스캔들은 규모와 충격 면에서 전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TFF 회장은 이를 “튀르키예 축구의 도덕적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라며, “부패를 청산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