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CC 로고와 핸드폰으로 온라인 카지노를 이용중인 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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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정부가 허가받지 않은 카지노 사이트를 홍보한 현지 인플루언서 15명을 공식적으로 수사 기관에 넘기며 강력 대응에 나섰다. 온라인 베팅이 소셜미디어에서 무분별하게 확산되면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대규모 이용자 노출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데 따른 조치다.

CICC, 거대 팔로워 보유 인플루언서 15명 적발

필리핀 사이버범죄조사조정센터(CICC)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었다. 자체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필리핀오락게임공사(PAGCOR)의 인가받지 않은 온라인 카지노를 홍보한 인플루언서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페이스북에서만 총 7,6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기간 중 급성장한 크리에이터들도 포함돼 있어 파장이 크다. CICC가 공개한 명단에는 다음과 같은 인플루언서들이 포함되어 있다.

  • 크리스천 머크 그레이 (Christian Merck Grey) – 920만
  • 노르멜린 가르시아 (Normelyn Garcia) – 760만
  • 빅 데수카탄 (Vic Desucatan) – 690만
  • 그레이스 칼데론 (Grace Calderon) – 680만
  • 체리린 곤자가 (Cherrylyn Gonzaga) – 650만
  • 로니 수안 (Ronnie Suan) – 560만
  • 니카 폴린 라멜로 (Nica Pauline Llamelo) – 460만

CICC는 이들이 라이브 방송, 개인 추천 링크, 챌린지 콘텐츠 등을 활용해 이용자를 불법 사이트로 유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성년자 유입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삭제 기회 줬지만, 조치 없어

CICC 파라이소(Paraiso) 차관은 이들 15명을 필리핀 경찰청 산하 사이버범죄수사그룹(PNP-ACG)에 정식으로 조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과거에 이미 게시물 삭제를 요청했으나 대부분의 계정이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이번 조치는 최후의 단계라고 설명했다. 또한 시민단체 디지털 피노이스(Digital Pinoys)와 협조해 추가로 30명 이상의 인플루언서가 같은 방식으로 불법 사이트를 홍보하고 있는 정황도 포착했다고 전했다. 조만간 이들 역시 조사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필리핀 정부는 이번 사건이 단순 홍보를 넘어 조직적인 불법 영업과 연결됐을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 당국은 조사 과정에서 인플루언서들이 광고 대가를 수령한 구조나 운영 주체와의 연계를 파악할 예정이다. 대규모 사기 조직 또는 공모 체계가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강조했다.

불법 도박 탐지 소프트웨어도 도입

디지털 피노이스는 CICC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불법 도박 사이트를 자동 탐지하는 신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정부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SNS 내 페이지, 영상 콘텐츠 및 홍보 링크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어, 향후 단속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이 시민단체는 시민 누구나 온라인 양식으로 관련 활동을 익명 신고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제보를 요청했다.

필리핀 정부의 이번 조치는 최근 온라인 베팅 사이트가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시민들의 신고가 급증한 상황을 반영한다. 광고 제한이 강화되면 카지노 운영자들이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를 통한 홍보를 더 선호하기 때문에, 정부는 계속해서 모니터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지안
이 지안

본 에디터는 플레이텍(Playtech) 마케팅 부서에서 약 2년 동안 근무하며 글로벌 온라인 게이밍 산업의 흐름을 현장에서 직접 경헙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카지노 시장 속에서 정보성과 흥미를 모두 담은 콘텐츠를 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