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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캄보디아에 대규모 불법 온라인 카지노 단지를 구축하고 국제 사기·인신매매 범죄를 지휘해온 중국계 범죄조직 수장 천즈(39)가 현지에서 체포돼 중국으로 송환됐다. 10대 시절 PC방을 전전하며 불법 서버 운영에 가담했던 소년이 국제 범죄조직의 회장으로 성장했다가 법의 심판대에 서게 된 것이다.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천즈는 1987년 중국 푸젠성에서 태어나 중학교를 중퇴한 뒤 PC방을 근거지 삼아 해킹과 불법 서버 운영, 온라인 사기 등에 가담했다. 이 시기에 습득한 서버 관리 기술과 자금 은닉 방식은 훗날 온라인 카지노와 금융 사기를 결합한 모델의 기반이 됐다.
캄보디아 불법 온라인 카지노 단지, 범죄가 ‘산업화’된 공간
중국 내 단속이 강화되자 그는 활동 무대를 해외로 옮겼고, 2009년 캄보디아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범죄 사업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천즈 조직의 핵심 거점은 캄보디아 곳곳에 조성된 대규모 불법 온라인 카지노 단지였다. 이 단지들은 외형상 호텔·리조트·사무단지로 위장했지만, 내부에서는 온라인 도박 사이트 운영과 투자 사기, 보이스 피싱이 체계적으로 이뤄졌다.
단지 내부에는 스캠 콜센터, 온라인 카지노 운영실, 자금 세탁 조직, 감금된 노동자 숙소가 함께 존재했다. 고수익 일자리를 미끼로 인신매매를 당한 외국인들이 사기 전화를 강요받았고, 실적이 저조하면 폭행과 감금이 뒤따랐다는 증언도 잇따랐다. 국제 인권 단체들은 이를 ‘범죄 산업단지’로 규정해 왔다.
천즈는 범죄 수익을 세탁하기 위해 2015년 ‘프린스그룹’을 설립하고 금융·관광·카지노 사업을 벌이는 합법 사업가로 위장했다. 이 과정에서 국제 인맥을 넓히며 연예계 인사들과의 접촉 의혹도 제기됐다.
캄보디아 귀화했는데 왜 중국에서 재판받나
천즈는 2014년 캄보디아로 귀화해 한때 캄보디아 국적을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캄보디아 정부는 지난해 12월 그의 국적을 공식 박탈했다. 범죄 수사가 본격화되자 법적으로 ‘무국적 상태’에 가까운 지위가 된 것이다.
이후 캄보디아 당국은 천즈를 중국으로 송환했다. 이는 중국과 캄보디아 간의 밀접한 외교 관계와 맞물린 결정으로 해석된다. 캄보디아는 대표적인 친중 국가로, 중국의 요청이 있을 경우 자국 내 중국계 범죄자를 중국 사법 체계로 넘기는 사례가 적지 않다.
또한 중국은 자국민이 서구 국가의 사법 체계에서 재판받는 것을 꺼려 왔으며, 해외에서 발생한 범죄라 하더라도 중국 국적자이거나 중국 사회에 중대한 피해를 끼친 사건에 대해서는 자국 내 처벌을 선호한다. 천즈가 중국으로 이송된 배경에는 이런 중국 당국의 강한 의중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때 PC방을 떠돌던 범죄 소년이 캄보디아 불법 온라인 카지노 단지를 거쳐 국제 범죄조직의 회장으로 성장했다가 중국 법정에 서게 된 이번 사건은, 온라인 범죄가 국경을 넘어 어떻게 국가 간 사법 문제로 확장되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