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내 제휴 링크를 통해 결제가 이루어질 경우, 이용자에게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며 저희는 일정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CasinoBeats는 모든 추천 콘텐츠가 정확성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철저한 검토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편집 정책을 참조해 주세요
2024년 한국마사회가 숙원 과제였던 온라인 베팅 제도를 전면 도입하면서 경마 산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가 발표한 ‘2024년도 사행산업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마 이용객 수는 1,340만 명으로 전년 대비 28.9% 증가했다. 반면 오프라인 경마장 입장객은 589만 5천 명으로 9.6% 감소해, 코로나19 이후 강화된 비대면 선호가 온라인 중심 소비 패턴으로 굳어졌음을 보여준다.
전체 매출은 6조 5,139억 원으로 전년 대비 0.2%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저변 확대와 신규 이용자 유입이라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된다. 사행산업 전체 매출에서 경마는 복권에 이어 두 번째 규모(6조 원대 중반)를 기록하며 여전히 업계 핵심 지위를 유지했다.
공익 기여도 대폭 확대
온라인화가 불러온 가장 뚜렷한 성과 중 하나는 공익 기여의 증가다. 한국마사회가 지난해 납부한 기금은 총 1,265억 원으로 전년 대비 82.3% 늘었다. 특히 축산발전기금은 1,188억 원으로 91.9% 증가하며 농가 지원과 축산업 발전에 실질적 도움을 줬다. 국세와 지방세를 포함한 세금 납부액도 1조 2,778억 원에 달했다.
이 같은 성과는 2024년 본격 도입된 한국마사회 공식 온라인 마권 발매 플랫폼 ‘더비온’ 앱의 영향이 크다. 이용자들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합법적으로 온라인 베팅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고,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전체 이용자 기반 확대와 공익 기여 증가로 이어졌다. 더비온 앱은 21세 이상 성인만 가입할 수 있으며, 실명 인증·계좌 등록 등 절차를 거쳐 건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만 중독예방치유 부담금은 전년 대비 12.9% 줄었는데, 이는 사감위가 마사회의 건전화 노력과 예방 활동을 감안해 부담금을 감면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박중독 예방 활동은 여전히 사회적 요구가 큰 영역으로, 온라인 전환에 맞춰 더욱 강화해야 할 과제다.
마사회는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에서 독립유공자 후손을 초청한 기념행사를 개최했고, 유소년 돌봄승마 시범사업을 시작해 저출산 해소와 승마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또한 한국마사회는 온라인 불법경마 근절을 위해 부산경찰청과 공조하여 불법 사행행위 단속과 정보 공유, 홍보 활동을 포함한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단속 효율을 높이고, 국민 인식을 개선하며 건전한 경마 문화 확산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남은 과제와 지속가능성
성과에도 불구하고 한국마사회에는 여전히 개선해야 할 과제가 존재한다. 최근 5년간 국정감사에서 70건이 넘는 시정 요구를 받았고, 불법 사설경마 확산, 도박중독 예방 소홀, 채용 비리 등 반복적인 문제가 지적돼 왔다. 특히 1인당 평균 베팅액이 68만 원으로 사행산업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라는 점은 사회적 우려를 낳고 있다.
앞으로 마사회는 온라인 전환 성과를 기반으로 이용자 확대와 공익 기여를 지속하는 동시에, 도박중독 예방·치유 체계를 강화하고 건전한 베팅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매출 증대가 아니라 카지노 커뮤니티에서의 신뢰 회복과 책임 있는 경영이 뒷받침될 때, 마사회가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