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하얏트 인천 웨스트를 인수한 파라다이스 카지노
그랜드하얏트 인천 웨스트를 인수한 파라다이스 카지노 [출처] 파라다이스 시티 공식 홈페이지 (www.p-cit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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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카지노 기업 파라다이스가 인천 영종도에서 또 한 번 승부수를 던졌다. 파라다이스가 인천 국제 공항과 불과 몇 분 거리에 위치한 그랜드하얏트 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 원에 전격 인수한 것이다.

이번 결정은 단순한 호텔 확충 차원을 넘어, 인천 영종도를 무대로 한 ‘카지노 리조트 경쟁 2라운드’의 서막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파라다이스는 이미 인근에서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를 운영하고 있는데, 웨스트타워를 직접 연결해 사실상 하나의 호텔처럼 묶어 운영할 계획이다. 이로써 파라다이스시티의 객실 수는 기존 769개에서 총 1,270개로 늘어나며, 바로 옆에서 영업 중인 라이벌 인스파이어 리조트(1,275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인수 세부 내용

파라다이스는 이번에 자회사 파라다이스 세가사미를 통해 한진그룹의 호텔 계열사인 칼호텔 네트워크로부터 그랜드하얏트 인천 웨스트타워를 매입한 것이다. 이 호텔은 2014년 개관한 5성급 시설로, 대지 면적만 1만6,000㎡에 달하는 대규모 건물이다. 객실 수도 501실에 달해 인천 국제 공항 인근 호텔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규모와 등급을 갖추고 있는 시설이다.

이번 인수의 핵심은 신축 없이 객실 수를 대폭 확대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카지노·리조트 기업이 신규 객실을 확보하려면, 토지 매입부터 설계·인허가·시공·준공까지 최소 3~5년이 소요되며, 비용도 수천억 원에서 조 단위까지 불어난다. 반면 이번 거래는 이미 운영 중이던 5성급 호텔을 인수하는 방식이어서 시간과 비용을 동시에 절약할 수 있었던 것이다.

또 다른 전략적 포인트는 파라다이스시티와 웨스트타워를 연결하는 통로를 신설해 사실상 ‘원 리조트’처럼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다. 두 호텔은 영종도 내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물리적 연결만 이뤄지면 고객은 객실·카지노·레스토랑·전시공간·스파·테마파크 등 모든 시설을 하나의 단지에서 누리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파라다이스시티의 객실 수는 기존 769실에서 1,270실로 늘어나게 됐다. 이는 바로 옆 경쟁사인 인스파이어 리조트(1,275실)와 동일한 규모로, 단순한 객실 수 경쟁을 넘어 대규모 국제행사나 단체 관광객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다.

  • 시간·비용 절감: 신규 건설 대신 기존 호텔 인수로 효율성을 높인 것이다.
  • 규모 경쟁력 확보: 인스파이어와 동일한 객실 수를 달성한 것이다.
  • 통합 리조트 운영: 연결 통로 신설로 원-스톱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것이다.
  • 외국인 단체 관광객 대응: 무비자 정책과 맞물려 대규모 수요를 소화할 수 있는 것이다.

외국인 관광객 수요 폭발 – “중국인 카지노 손님 잡는다”

이번 인수 배경에는 외국인 관광 수요 회복세가 자리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9일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다. 여기에 ‘K팝·K드라마’ 열풍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개별 관광객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파라다이스시티의 주력 고객층은 중국인 카지노 관광객이다. 파라다이스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 중이며, 최근 중국 본토에서 도박 규제가 강화되면서 한국이 대체 목적지로 부상하는 효과도 누리고 있다. 실제로 파라다이스는 2024년 2분기 영업이익이 42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9% 증가했다.

영종도 ‘카지노 전쟁’ – 인스파이어와 정면 승부

웨스트타워 인수로 파라다이스시티와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올해 초 문을 연 초대형 복합 카지노 리조트로, 약 1,275실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주 고객층은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이다.

이번 인수로 파라다이스시티 역시 객실 수가 동일해지며, 카지노 손님 유치 경쟁에서 대등한 조건을 갖췄다. 업계 관계자는 “인스파이어가 대형 콘서트홀·테마파크를 무기로 내세운다면, 파라다이스는 접근성(인천공항 3분 거리)과 한류 페스티벌, 전시·예술 이벤트를 통해 맞불을 놓는 구도”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현재 ‘K관광 글로벌 전략’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파라다이스의 이번 인수는 이러한 정책 기조와도 맞물린다. 파라다이스시티는 단순한 카지노 리조트를 넘어, 전시·뮤직페스티벌·e스포츠 이벤트 등을 개최하며 ‘K관광 콘텐츠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파라다이스는 2027년까지 약 6만㎡ 부지에 증강현실(XR) 기반의 ‘스마트 레이싱 파크’를 개장하는 등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호텔 인수로 확보한 숙박 수요와 연계된다면, 외국인 체류 기간과 소비 지출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카지노 리조트 황금기 오나”

전문가들은 파라다이스의 이번 행보를 “위기 이후 맞이한 기회”라고 해석한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던 외국인 카지노 산업이 다시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객실 확충과 콘텐츠 다변화는 필수 과제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영종도는 단순한 카지노 집적지를 넘어, 동북아 대표 복합관광지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며 “파라다이스와 인스파이어의 경쟁은 한국 카지노 산업 전체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정민
박 정민

본 작가는 2024년부터 CasinoBeats에서 아이게이밍 관련 콘텐츠를 집필하고 있습니다. 아일랜드에서 마케팅을 전공한 뒤 NetEnt와 Pragmatic Play에서 에디터로 3년간 근무한 경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년간 아이게이밍 산업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카지노 및 스포츠 베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