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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청소년 도박 실태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조사 대상을 초등학교 4학년까지 확대했다. 지난해 초등 고학년만을 대상으로 했던 설문이 올해는 더 어린 학생까지 포함된 것이다. 이 같은 조치는 초등생 단계에서 이미 도박에 노출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다.
서울경찰청, 교육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공동 조사
서울경찰청은 서울시교육청,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함께 지난 27일부터 5주간 청소년 도박 예방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초등 4~6학년과 중·고등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다. QR코드를 통해 온라인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설문 항목은 도박 경험 여부, 참여시기, 유형, 참여 경로, 도박 인식 등 총 26문항으로 구성됐다. 특히, 온라인 카지노, e스포츠 베팅, 오프라인 카드 게임(홀덤, 바둑이 등)등이 선택지로 포함돼 현실적인 도박 형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설문이 진행 중인 가운데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초등 6학년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요즘은 게임 아이템 거래와 같은 베팅 콘텐츠가 많아, 아이들이 무심코 도박에 노출되는 것 같아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단순한 설문에 그치지 말고, 실제 학교 교육과 연계된 체계적인 예방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청소년 10명 중 1명 온라인 베팅 목격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는 응답자 1만 685명 중 10%가 친구가 온라인 도박을 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답했다. 베팅 참여 비율은 남학생이 86%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참여시기는 주로 중·고등학교 시절(72%)로 조사됐다. 가장 빈번하게 이용된 베팅 형태는 온라인 바카라 등 불법 카지노 사이트였다. 경찰은 당시 결과를 토대로 청소년 불법 도박의 확산 경로와 2차 범죄 위험성(예: 불법 대출, 금전 갈등 등)을 파악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예방 교육 자료를 제작해 학교 현장에 배포했다.
서울경찰청은 이번 조사를 통해 청소년 도박의 참여 규모와 경향 변화를 분석한 뒤, 그 결과를 향후 학교전담경찰관의 예방 활동에 반영할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청소년보호계 관계자는 “작년보다 얼마나 변화가 있었는지 파악해 실질적인 교육 지표로 삼을 계획”이라며 “ 원인을 세밀하게 분석해 청소년 맞춤형 예방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